손혜영기자 |
2025.12.09 16:05:46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9일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엘리에나 호텔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2025 Global K-Startup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5’ 주간과 연계해 국가별 시장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참석자 간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스타트업, 벤처캐피탈(VC), 협력기관 관계자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요 프로그램은 ▲K-스타트업센터(Korea Startup Center, KSC) 지원사업 안내 ▲해외 VC 초청 글로벌 진출 전략 세미나 ▲KSC 우수성과 공유 ▲현지 전문가 1:1 상담 및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중진공은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일본, 프랑스 등 전 세계 5개국 6개소 해외거점에서 근무 중인 KSC 현지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각 거점별 지원내용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현지 시장 구조, 해외진출 추진 시 유의사항, 국가별 시장 특징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심층 정보를 제공하며 참여기업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KSC를 활용해 계약 체결, 대규모 투자 유치, 현지 파트너 확보 등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한 스타트업의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오후에는 창업진흥원 주관으로 현지 엑셀러레이터와 창업기업의 해외진출 우수성과 발표 세션도 별도로 진행됐다.
박장혁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최근 우리 스타트업들의 성장세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에게 글로벌 진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AI·딥테크 등 혁신 분야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진공은 K-스타트업센터(KSC)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28개 해외거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내년에는 글로벌 혁신 생태계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중진공·창진원·기보·신보·한국벤처투자 등 5개 기관이 협력해 통합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서부 지역의 혁신 생태계와 협력 기반을 넓히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