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학교는 장애인 무용단 ‘품(品)’이 지난달 28일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제7회 정기공연 ‘다양성을 品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예술 창작 과정을 통해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본 공연은 RISE 사업과 학교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사회 주민들도 다수 관람해 지역사회 장애 인식 개선에 이바지했다.
공연에는 경성대 스포츠건강학과 재학생, 발달장애 무용수·작가·작곡가, ADD 댄스컴퍼니, 부산대학교 발레전공 무용수 등 약 60명이 참여해 예술 협업의 폭을 넓혔다.
특히 무용수들이 거울과 카메라를 활용해 정면뿐 아니라 측면과 후면의 움직임까지 비추는 연출은 관객의 시야를 확장하며 새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최승준 교수는 “서로 다른 몸과 표현이 하나의 무대에서 조화를 이루는 과정은 예술 교육과 포용 문화 확산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정화 품 무용단장은 “각자의 속도와 리듬을 존중하는 창작 과정이 곧 다양성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