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2.05 14:55:42
부산대학교와 경남정보대학교는 '2025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이차전지 컨소시엄 부산권역 성과포럼'을 지난 3일 부산대 기계관 대강당에서 공동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주관 부서는 각 대학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으로, 부산대 조채용 단장, 경남정보대 심재형 단장이 총괄을 맡았다.
이날 포럼에는 주관 기관인 부산대와 경남정보대를 포함해, 부산시, 부산시의회, 부산라이즈혁신원, 부경대·충북대·가천대·동서대·동의대 등 대학들과 라온파워인터내셔널·매그나텍·에스앤이노·원진테크·유니스·제트이브이·한국엘에프피 등 이차전지 및 전기차 관련 기업들도 대거 참여해, 부산권 이차전지 전문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공유하는 지·산·학·연 협력 확대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업무유공자 및 우수학생 표창 수여, 성과 브리핑, 학생 우수사례 발표, 전문가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성과 브리핑에서는 양 대학이 추진한 △교육과정 운영 △산학협력 프로그램 △실험·실습 인프라 강화 △기업 연계 프로젝트 등이 소개됐다. 특히 올해 양 대학은 4년제-전문대 간의 기존 경계를 허물고, 교육·실습·산학협력 전 분야에서 공동 운영 체계를 구축해 ‘대학 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또한 대학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첨단 과학기술 교육을 확대해 온 점도 주목받았다. 이날 포럼에서는 부산대 과학영재교육원 소속 동주여중 학생이 우수사례를 발표해 중등 단계에서부터 이차전지 분야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 대표적 사례로 호평받았다.
표창 수여도 이어져,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사업 유공자 부산시장 표창’을 △부산대 지성우 팀장 △경남정보대 안성우 교수가 수상했고, ‘이차전지 전공 우수학생 표창’은 △부산대 정주호 △경남정보대 김영주 △동주여중 최예진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학생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부산대·경남정보대·동주여중 학생들이 참여 경험과 연구 성과를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ZEV(주) 이광원 대표의 ‘전기차 산업 동향과 미래 기술 전망’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도 펼쳐졌다.
이번 포럼은 지역 대학·산업계·공공기관 간 실질적 연계 기반을 강화하고, 부산권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확대의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학생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미래 전문인재 양성 가능성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