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창의융합교육원은 지난 2일 창의융합교육원에서 디지털곤충학습관·부산환경체험교육관과 환경·디지털·생태교육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전문성을 결집해 부산 지역 생태환경교육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학습자 중심의 체험형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곤충 체험을 위한 숲 디자인 및 조성, 생태감성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생태전환교육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강의·교재·학습자료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 단순한 체험 제공을 넘어 디지털 기반 학습 요소까지 결합된 교육 방식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양측은 이번 MOU를 계기로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된 환경교육의 장을 마련해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생태환경교육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체험과 학습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생활 속 생태전환’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종환 창의융합교육원장은 “생태환경교육은 미래세대가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협약이 학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콘텐츠와 생태 자원을 결합한 교육을 통해 학생·학부모·시민이 함께 환경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