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울릉군은 지난 4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재단법인 울릉군 인재육성재단’ 출범식을 열고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새 출발을 공식 선언했다.
재단은 2022년부터 추진된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법인 설립 허가와 등기를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울릉교육의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출범식에는 기존 사단법인 울릉군교육발전위원회 임원진, 교육 관계자, 학생·학부모 등이 참석해 재단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다.
재단은 장학기금 1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울릉고 졸업생에게 성적과 관계없이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고, 월세도 월 30만 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울릉군인재교육원을 설립해 육지 학생과 동등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울릉고를 지역 명문학교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남한권 이사장은 “재단 설립은 단순 장학사업을 넘어 교육 기회 확대와 주거 지원,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울릉도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지역 인재 육성과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