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동절기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하기 위해, 미세먼지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부·울·경 지자체, 부산지방기상청, 한국환경공단 등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질소산화물(N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사업장으로, 본격 점검에 앞서 11월 한 달간은 사전점검을 실시해 사업장 스스로 오염물질 누출 여부와 시설 개선을 선제적으로 취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한다.
이번 점검은 내년 3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대기이동측정차량, 드론, 광학가스이미지카메라(OGI) 등 첨단감시장비를 활용해 현장 중심의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기상청이 제공하는 고도별 풍향, 기온역전층 분석 등 기상자료를 다각적으로 활용해 오염물질의 발생과 이동을 사전 예측하고, 관계기관과 협업해 전문성과 점검 효과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서흥원 낙동강청장은 “대기질이 나빠지는 동절기를 맞이해 대기오염물질 불법 배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