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주시, 사천시와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는 지난 3일 통영 스탠포드호텔앤리조트에서 ‘2025년 경남 우주산업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경남 우주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사업’과 ‘경남 우주산업 핵심기술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한 수혜기업의 과제 추진경과와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 세션에서는 ▲시범사업 지원(메이사, 한컴인스페이스) ▲사업화 지원(파트너스랩, 성일엔텍, 지티엘, 영보산업, 에이디엠테크, 에스앤케이항공) ▲시험평가 및 검증지원(한컴인스페이스, 에스앤케이항공) ▲기술혁신 기업 지원 및 유치(갓테크, 캠프) ▲국산화 기술개발(아이엠티) 등 5개 분야 11개 기업이 참여해 과제 결과물 전시와 함께 혁신기술과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메이사와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정보를 활용한 행정지원 시스템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메이사는 ‘InSAR(간섭계 합성 개구 레이더) 기반 지반 침하 관리 서비스’를 통해 광범위한 도심 지역 및 연약 지반 지역의 지반 변위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영상 및 오픈소스 데이터 융합을 통한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재난정보 분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인공지능(AI)과 위성 데이터를 결합, 산불·적조 등 재난 상황을 신속히 분석하고 행정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또한 ‘경남 우주산업 핵심기술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에 참가한 아이엠티는 체계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초소형 위성 탑재용 주파수 가변형 S-대역 통신장비 하드웨어를 국산화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소프트웨어 개발과 신뢰성평가 및 인증을 거쳐 제품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정환 경남TP 원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역 기업들이 우주 경제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혁신역량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경남TP는 앞으로도 혁신 기술의 사업화와 우주산업 생태계 확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