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해운대스퀘어 제1호 미디어인 ‘그랜드 조선 미디어’를 활용해 진행한 공익 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큰 구조대원(The Biggest Lifeguard)’이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 옥외광고(OOH)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광고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옥외광고 부문은 매체 활용 창의성, 환경 적합성, 이용자 경험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작은 해수욕장에서 실제 근무 중인 민간 수상구조대를 모델로 제작한 실시간 입수통제 상황 알리미 영상이다. 8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피서 성수기 동안 송출했으며, 파고·기상 변화 등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반영해 맑음, 흐림, 비, 부분통제, 전면통제, 야간 등 6개 버전으로 제작됐다. 3D 아나몰픽 기술을 활용해 구조대원이 화면 속에서 입체적으로 표현되며, 피서객에게 직관적인 안전 정보를 제공해 해수욕장 현장의 안전 인식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국내 최초 바다와 어우러진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해운대스퀘어’의 첫 광고판으로, 지난 6월 20일부터 운영 중이다.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그랜드 조선 부산 호텔 외벽에 설치된 가로 25m, 세로 31m 규모의 곡면 디지털 광고판으로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해운대구와 신세계프라퍼티는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송출해왔다.
김성수 구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해운대스퀘어의 공공적 가치가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공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운대스퀘어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