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테크노파크는 ‘2025 규제자유특구 운영성과평가’에서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이하 ‘물류특구’)와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이하 ‘무선특구’)가 최고 등급인 ‘우수특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28개 규제자유특구 중 ‘우수특구’로 선정된 곳은 단 4곳이며, 경상북도만이 유일하게 2개 특구를 동시에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두 특구는 모두 경북테크노파크가 총괄·주관을 맡고 있어, 경북테크노파크의 뛰어난 특구 실무 운영 및 지원체계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
물류특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주차장 기반 생활물류복합센터를 준공해 도심 물류 문제해결을 위한 친환경 배송 거점을 성공적으로 마련했다. 이후 화물 전기자전거 통합배송 실증 안전성 검증 완료 및 국내 최초 안전기준을 마련하는 등 성공적인 실증을 마치고, 올해 9월부터 임시허가로 전환해 상용화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경북테크노파크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특구기업인 에코브㈜는 2024년에 독일 라이틀(Rytle)사와 5,000대(700억 원) 규모의 유럽 수출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2025년 11월에는 미국 호네타스(Honestas)사와도 북미 합작법인 설립 및 1억 달러 규모 공급을 위한 MOA를 추진하는 등 상용화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진출 움직임을 활발히 하고 있다.
무선충전특구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상용화를 위한 규제 법령 조기 개선 및 주유시설 내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 실증 성공 등에서 우수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무선충전특구는 2022년 9월, 제7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주유소 내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 유선충전기 연계 무선충전 등 실증을 수행하고 있으며, 60여 건의 성능·안전 검증 시험을 통해 공인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주유소 내 전기차 무선충전 설비 설치 특례를 도입하는 등 제도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기설비규정 내 무선충전설비 추가, 전기차 무선충전을 위한 주파수 분배표 개정 등 조기 규제 해소를 통해 무선충전 기술 상용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수특구 선정에 따른 국비 인센티브 지원으로 내년도 추가 실증사업을 통해 한층 더 심도있는 무선충전기술 개발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하인성 원장은 “두 특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된 것은 경북도와 김천시, 경산시가 함께 추진해 온 규제혁신과 기업지원 노력이 결실을 맺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경북테크노파크는 지자체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특구 기업들의 기술이 실제 사업화와 국내외 시장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