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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 외국인 300만 시대 맞춰 ‘글로벌 백화점’ 행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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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1.28 11:45:08

몰 외국인 데스크 전경.(사진=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신세계 센텀시티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발맞춰 전용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사상 첫 ‘300만명 시대’를 연 가운데, 백화점 내 외국인 고객 지표 역시 연일 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소비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부산항 크루즈 입항 실적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효과까지 더해지며 신세계 센텀시티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기존 1~2%대에서 올해 처음 5%(1~10월 누계)를 넘어섰다. 지난 8월에는 6.5%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새로 썼다.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0% 증가했고, 외국인 전용 멤버십 고객 수는 무려 40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신세계 센텀시티는 28일 몰 지하 1층에 두 번째 외국인 전용 데스크를 신설했다. 지난해 기존 데스크를 확장하고 인력을 보강한 데 이어 외국인 고객 전용 창구를 추가해 서비스 체계를 한층 강화한 것이다. 이곳에서는 세관을 거치지 않고 즉시 환급받을 수 있는 ‘택스프리’ 서비스와 각종 외국인 프로모션 안내, 통역이 가능한 직원 배치 등 외국인 맞춤 응대가 이뤄진다.

외국인 고객 증가세의 배경에는 K패션과 국내 브랜드의 약진도 자리한다. 과거 해외 명품에 쏠렸던 외국인 소비가 국내 브랜드로 확대되면서 쇼핑 지형이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외국인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 중 젠틀몬스터, 이미스, 탬버린즈, 마르디메크르디 등 K패션·아이웨어·향수 브랜드가 4곳이나 포함됐다. 2023년부터 2030세대와 외국인 고객을 겨냥해 ‘하이퍼그라운드’, ‘뉴컨템포러리전문관’ 등을 조성하며 K패션 브랜드 유치에 공을 들인 전략이 효과를 보았다는 분석이다.

12월에는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프로모션도 대폭 확대된다. 패션·액세서리·화장품 구매 금액에 따라 1만원·5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최대 1000만원 이상 구매 시 7%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이 지급된다. 시코르 센텀시티점은 8만원·12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원, 1만5천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내달 17일 개막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과 연계한 K패션·K코스메틱 추가 혜택도 마련된다.

중화권 SNS인 샤오홍슈, 웨이보, 위챗 등을 통해 관련 행사와 혜택을 적극 홍보하며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관계자는 “전용 데스크 확대와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꾸준히 늘어나는 외국인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외국인 선호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글로벌 백화점으로의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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