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은 지난 26일 본부 소통실에서 울산여자고등학교와 함께 개발한 AI 기반 익수자 탐지시스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고등학교와 공기업이 협력한 관학협력 우수사례로, 시민안전을 위한 기술개발에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산여고 3학년 고은정, 정재희, 김나현 학생(지도교사 홍창민)은 공단과 함께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익수자 및 낙상 감지 알고리즘을 학습·개선하고 현장 환경에 적용하는 과정에 참여해 시민안전을 위한 AI 기반 익수자 탐지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데이터 수집 및 학습 과정, 기술적 개선사항, 향후 적용방안 등을 발표하며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개발된 시스템은 수영장 내에서 사람이 일정 시간 움직이지 않거나 움직임이 비정상적으로 느려질 경우, 익수로 판단해 자동으로 경고를 알리는 기능을 갖췄으며, 현재 문수실내수영장에 시범 설치돼 운영 중이다.
김규덕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관내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공단의 실증 지원이 결합된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안전을 위한 AI 기반 혁신기술 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