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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산단의 노동과 시간이 예술로 깨어나다…‘노동자 예술제’ 개최

주크박스 뮤지컬 ‘상우씨의 자전거’·미디어 퍼포먼스 ‘별이 내리는 산, 별산’ 연이어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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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11.21 13:51:05

‘상우씨의 자전거’·‘별이 내리는 산, 별산’ 포스터.(사진=경남문예진흥원 제공)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창원산단의 산업과 노동의 역사를 새로운 예술적 해석으로 풀어낸 ‘2025 노동자 예술제’를 오는 26일과 내달 3일 KBS창원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노동자 예술제’는 ‘2025 문화가 있는 날 창원산단 구석구석 문화배달’ 프로그램의 하나로, 산업단지 노동자와 시민이 직접 참여해 공연을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40년 노동의 기억을 자전거에 담아'
주크박스 뮤지컬 ‘상우씨의 자전거’ - 오는 26일 오후 7시
이 작품은 추소영 작가의 그림책 '상우씨의 자전거'를 원작으로 하며, 창원 원주민 노동자의 기억, 산업화 과정 속 삶의 변화와 공동체의 정서를 ‘자전거’라는 매개를 통해 따뜻하게 풀어냈다.

'창원의 산업과 역사를 빛으로 풀어낸 융복합 미디어 퍼포먼스'
'별이 내리는 산, 별산' - 내달 3일 오후 7시 30분 공연
창원의 산업 역사를 ‘빛’과 ‘별’의 서사로 표현한 '별이 내리는 산, 별산'은, 고대 가야 철기문화에서 근대 구룡광산, 현대 창원국가산단으로 이어지는 산업의 흐름을 반투명 LED 큐브, 키네틱 별 큐브, 프로젝션 매핑, 컨템포러리 댄스 등 첨단 기술과 전통연희, 미디어아트의 결합으로 새롭게 구현한다.

특히 ‘빛의 광맥’을 캐내고 ‘별빛을 제련하는’ 장면에 창원산단 노동자와 가족,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등 예술의 주체로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내 일터가 곧 무대가 된다’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산업도시의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보여준다.

2025년 노동자 예술제는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창원산단의 노동과 시간, 사람의 이야기를 문화예술을 통해 기록하고 재해석하는 새로운 시도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노동자·시민의 직접 참여, 지역 예술가와의 협업, 산업유산의 문화적 해석이라는 기획 취지를 갖고 있다.

두 공연 모두 무료로 전 연령 관람 가능하다. '상우씨의 자전거'는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네이버로, '별이 내리는 산, 별산'은 이벤터스로 내달 3일 낮 12시까지 사전 예매하면 된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노동자 예술제는 창원산단이 걸어온 시간과 사람들의 삶을 예술로 되살리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예술제를 통해 산업단지가 문화적 공간으로 확장되고, 창원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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