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가 영화 속 라틴재즈를 미식과 함께 즐기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시네마콘서트’를 선보인다. 영화·음악·음식이라는 세 가지 감각을 한 무대에 올린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시네마 푸드테라스’의 마지막 순서로, 부산 영화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영도 감성 공간 ‘무명일기’에서 ‘2025 시네마 푸드테라스’의 피날레 프로그램인 ‘시네마콘서트’를 운영한다. ‘시네마 푸드테라스’는 부산의 대표 콘텐츠인 영화와 미식, 관광을 결합한 체험형 프로젝트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네 차례 부산 곳곳에서 열리며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시네마콘서트’는 영화 속 라틴재즈를 주제로 해설·공연·음식을 결합한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는 라틴재즈의 정수이자 세계적 확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쿠바(Cuba)’를 메인 테마로 삼아, 쿠바 음악 공연과 쿠바풍 미식으로 현장을 한층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쿠바의 대표 퓨전 음식인 쿠바 샌드위치와 남미 정취를 담은 칵테일(모히또·쿠바리브레), 코로나 맥주 등을 즐기며 영화 속에 등장하는 세 가지 라틴재즈 명곡을 전문 해설과 함께 감상하게 된다. 단순 관람이 아니라 오감으로 체험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부산의 영화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영화 연계 관광상품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다. ‘시네마 푸드테라스’는 부산푸드필름페스타와 협업해 ▲요트투어가 포함된 시그니처형 ▲부산 수제맥주·건어물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GV)를 즐기는 스탠다드형 ▲영화음악 라이브 연주를 중심으로 한 콘서트형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돼 운영돼 왔다.
공사 관계자는 “영화도시 부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영화·음악·미식 결합 프로그램으로, 부산 영화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네마푸드테라스-시네마콘서트’는 유료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