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한국성장금융이 후원하고 한국증권학회가 주관하는 '2025년 기업구조혁신포럼'이 지난 20일 캠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국내 산업과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전략 및 정책적 시사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장보성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은 ‘트럼프2.0 시대 무역정책의 거시경제 및 산업영향’을 주제로 트럼프정부의 관세정책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의 위험, 국내 산업 및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인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통상정책에 따른 한국 자동차산업 영향’을 주제로 미국의 고관세 정책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수출 및 부품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과 기업들의 대응 전략·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각 주제별 발표 후에는 오지열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의 진행아래 분야별 전문가와 포럼참석자간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종국 캠코 기업지원부문 총괄이사는 “미국발 통상 리스크 등 경제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선제적인 기업지원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자본시장 중심의 상시적 기업구조조정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미(美) 관세조치 등에 따라 경영악화가 우려되는 수출기반 주력산업의 사업재편, 재무구조개선 등 구조조정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기업구조혁신펀드 6호’ 조성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