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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이지웅 교수, 대한안과학회 ‘태준 안과 최우수 논문상’

녹내장 환자 8년 추적한 장기 연구…시야검사 결과 변동성의 주요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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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11.19 15:09:54

이지웅 교수.(사진=부산대병원 제공)

부산대학교병원은 안과 이지웅 교수가 지난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개최된 대한안과학회 제134회 학술대회에서 ‘태준 안과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상은 전년도 대한안과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 연구의 완성도·임상 기여도·학술적 영향력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지웅 교수의 수상 논문은 ‘원발개방각녹내장 환자에서 표준자동시야검사의 장기 변동성’을 주제로, 녹내장 환자를 평균 8년 이상 추적 관찰해 시야검사 결과가 일정하지 않게 나타나는 원인을 규명한 국내 최초의 장기 연구다.

연구팀은 원발개방각녹내장 환자 157명(246안)을 대상으로 장기간 축적된 시야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 녹내장 손상이 심한 경우 ▲ 안압이 낮더라도 변동 폭이 큰 경우 ▲ 시야가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에서 시야검사 결과의 장기 변동성이 특히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

시야검사는 녹내장 진행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검사이지만, 변동성이 큰 환자의 경우 검사 수치 변화가 실제 악화를 반영하는지, 단순한 검사의 흔들림인지 해석이 어려울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분석이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 임상에서 시야검사 결과를 보다 정밀하게 해석하는 데 중요한 기준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지웅 교수는 “녹내장은 장기간의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인 질환으로, 검사 결과의 변동성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시야검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환자 개별 특성을 고려한 치료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과가 녹내장 진료의 정밀도를 높이고, 고위험 환자군을 선별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 향후 장기적인 녹내장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데에도 의미 있는 근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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