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5일 교내 메모리얼광장에서 ‘2025-2학기 세계문화의 날(BUFS Multicultural Week)’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외국인 재학생 간 교류 활성화 및 글로벌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중국학부, 아랍전공, 글로벌문화비즈니스학과, K문화교육전공 등 4개 학과가 공동으로 참여해 각국의 언어·문화·음식을 주제로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아랍의 향기: 전통의상 체험 및 아랍 커피 시음 ▲중국으로의 초대장: 한푸 착용, 차(茶) 문화 체험 및 현장 만두 빚기 시연 ▲미국과 인도의 맛과 멋 체험: 헤나 및 전통 간식 체험 ▲세계가 함께하는 K-문화: 한글 캘리그래피와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부산외대 나예마 잔나툴 학생(방글라데시, 1학년)은 “중국 부스에서 교수님들과 유학생들이 함께 만두를 빚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와 사람, 언어를 함께 나누는 이런 자리가 정말 특별하게 느껴졌고 부산외대가 진정한 글로벌 대학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전했다.
International College 변수연 학장은 “학과별로 준비한 부스들이 각 전공의 특성을 잘 살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끌어냈다”며 “이번 행사가 내외국인 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캠퍼스 분위기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