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는 ‘2025학년도 하반기 캡스톤 디자인 공모형 경진대회’에서 소프트웨어융합과 학생들로 구성된 길러너(GilLearner) 팀(김진용, 이규빈 / 지도교수 신효영·정계동)이 개발한 학생 민원 처리를 위한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AI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해 경복대학교의 민원·행정·학사 공지 등 분산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통합 정보 서비스다.
길러너(GilLearner)팀은 교내 정보가 홈페이지 게시판, 카카오톡,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어 발생하는 정보 탐색 피로도, 반복 문의 증가, 응대 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서비스는 RAG(검색 증강 생성) 기반으로 분산된 지식을 통합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사용자에게 정확하고 근거 기반의 답변을 제공한다.
주요 기능은 다중 채널 공지사항 자동 수집 및 Q&A, 민원 유형 자동 분류 및 담당자 자동 이관, 학사 일정 자연어 검색 기능 등이다. 특히, RAG 기반 챗봇을 모바일과 연동하고 Gmail API·웹훅으로 연결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길러너(GilLearner)팀은 파일럿 테스트에서 응답 정확도 90%, 평균 30초 이내 응답 시간을 확보하며 서비스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팀은 “본 서비스가 도입되면 정보 분산으로 인한 사용자 혼란을 줄이고, 교직원의 반복 응대 업무를 크게 완화하여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대상을 수상한 김진용·이규빈 학생은 “AI 기술을 활용해 대학 구성원이 더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프로젝트를 끝까지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복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AI코딩전공, AI빅데이터전공, 사이버보안전공, 클라우드서비스전공으로 세분화되어 AI· DX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오는 2026학년도 수시 2차 모집을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며, 총 100명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복대학교 입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