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1.18 18:03:02
춘해보건대학교 인권센터는 18일 본교 인권센터에서 울산해바라기센터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효율적 통합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울산해바라기센터는 성평등가족부, 울산시, 울산경찰청, 울산병원의 4자 협약으로 운영되는 기관으로,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스토킹 등 젠더 기반 폭력 피해자를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수사지원을 원스톱 제공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울산해바라기센터 김은령 부소장, 정원숙 심리팀장, 김도영 의료팀장을 비롯해 춘해보건대 인권센터 하미숙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기관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젠더 기반 폭력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신속한 연계, 전문 상담·의료·심리지원 서비스의 상호 제공, 피해자 보호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협력 체계 구축 등 전반적인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미숙 춘해보건대 인권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내 구성원이 성폭력 등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 전문적인 상담·의료·법률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피해자의 위기 극복과 건강한 회복을 돕는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춘해보건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교직원의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젠더폭력 예방교육, 보호체계 강화, 지역사회와의 연계 협력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