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합천군인재육성재단은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윤철 이사장 겸 합천군수와 정봉훈 군의장, 장진영 도의원, 최인용 합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재단 임원, (사)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 임원 및 대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재단의 새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재단 설립은 2001년부터 지역 인재육성과 장학사업을 이어온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가 지방재정법상 출연금 지원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안정적인 교육재원 확보와 지속 가능한 인재육성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재단법인 전환 사업의 결실이다. 출범식 직전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는 해산 결의를 의결하고 25년간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재단 출범식에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합천군교육발전위원회가 해산 결의를 한 날임과 동시에 합천군인재육성재단이 출범한 날이 됐다.
재단은 합천군과 군교육발전위의 출연금으로 약 70여 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며, 향후 100억 원의 향토인재육성기금 조성을 1차 목표로 운영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NH농협은행 합천군지부에서 제1호 향토인재육성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하며 재단의 첫 걸음을 응원했다.
김윤철 이사장은 출범사에서 “우리 재단은 학생 한명 한명이 자신의 재능을 꽃피울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합천의 내일을 밝히는 등불이 되겠다”며 “합천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에 군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재단은 앞으로 ▲장학사업 ▲인재육성 및 교육여건 개선사업 ▲아동·청소년 활동 진흥사업 ▲남명학습관 운영의 4대 목적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와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