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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대문시장 일대 혁신 프로젝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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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5.11.17 11:49:19

사진=서울시

600년 역사의 국내 최고 전통시장인 남대문시장이 글로벌 헤리티지 전통시장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는 디자인 아케이드, 숭례문 조망길, 남산산책로, 공중가로, 편의공간 및 열린 진입광장, 감성가로 등 혁신공간 조성, 보행 환경, 시민 편의 개선을 키워드로 한 ‘남대문시장 일대 혁신 프로젝트’를 17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의 역사성과 지역 상권 특성을 살리며 민간 소유 구조에 적합한 맞춤형 혁신 모델을 마련해, 100년 후에도 찾고 싶은 매력적인 전통시장 조성을 비전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남대문시장의 새로운 첫 장을 여는 ‘남대문시장 아케이드’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앞으로 숭례문 조망길, 남산산책로, 공중가로, 편의공간 및 진입광장, 감성가로 조성 등 6대 혁신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남대문시장 중심가로 약 135m 구간에 한옥 처마를 형상화한 ‘디자인 아케이드’는 전통시장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채광, 환기, 소음 등 시장 환경을 고려해 지붕에 막구조(membrane structure) 방식을 적용했다. 화재, 재난, 태풍 등 시민 안전도 세심하게 챙겼다. 쓰레기 적환장 자리는 편의 공간과 열린 진입광장을 만들어 남대문시장의 새로운 문 역할을 하게 된다.

시민과 상인 모두가 머물고 싶은 ‘감성가로’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노후하고 복잡한 가로환경과 식별하기 힘든 안내 표지 등을 개선해 쾌적하고 감성이 살아있는 시장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11월 중 착공 예정이다.

남대문시장과 숭례문 사이 ‘소월로’ 초입은 ‘숭례문 조망길’로 조성한다. 보도폭을 넓히고 2층 구조로 입체화해 국보인 숭례문을 돋보이게 하고, 보행자들이 편안하게 걸으며 숭례문을 조망하도록 한다.

또한 남대문시장과 남산 사이, 가파른 경사로 접근성이 떨어졌던 회현역에서 백범광장에 이르는 연결로는 어르신, 유아차 등 이동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휴식과 도심 조망이 가능한 공중가로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남대문시장 일대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시장을 상거래 공간을 넘어 도시 문화유산이자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상권으로 조성해 문화, 관광, 생활을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대문시장의 혁신과 도약은 상인과 시장 관계자, 공공이 힘을 모은 끝에 이뤄진 결과물”이라며 “남대문시장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먹고 즐기고 머무는 도심 속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100년 후에도 찾고 싶은 시장, 세계인이 사랑하는 서울의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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