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넥슨재단이 어린이의 놀 권리와 건강권 향상을 위해 경기도 의정부시에 조성한 ‘단풍잎 놀이터’ 2호가 2025 행정안전부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약 9년 전 조성돼 놀이 시설 부족 및 노후화로 이용률이 저조했던 ‘하늘빛 어린이공원’을 의정부시와 함께 ‘단풍잎 놀이터’ 2호로 새롭게 개장했다.
‘단풍잎 놀이터’ 2호는 △학교 및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높은 접근성과 활용도 △대근육 발달을 돕는 다양한 신체 놀이기구 구성 △쾌적한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게임 IP 기반 공간 연출을 통한 흥미로운 놀이 경험 제공 △조성 과정에서 운영된 참여 워크숍(‘단풍잎 용사단’) 등을 통한 아동 참여형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시설 전반의 관리 및 청결과 안전 설비 상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의정부시 내 유일한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선정됐다.
총 1000㎡ 규모의 ‘단풍잎 놀이터’ 2호는 ‘돌의 정령’을 콘셉트로 한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놀이터로 돌의 정령 조합놀이대와 마운딩, 모래놀이 공간, 터널, 트랙 등 다양한 요소를 갖추고 있다. 놀이터 곳곳에는 돌의 정령 캐릭터가 숨겨져 있어 아이들이 캐릭터를 찾으며 자연스럽게 놀이에 몰입할 수 있다.
더불어 바이퍼 그네 등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태의 놀이기구를 갖춰 아이들에게 색다른 놀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놀이터는 넥슨의 공간 자산 관리를 담당하는 자회사 넥슨스페이스, 놀이공간 전문업체 ㈜아이땅 및 여러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설계됐다.
‘단풍잎 놀이터’ 2호는 조성 전후로 어린이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기존 2.8점에서 9.1점으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놀이터 인근 의정부 청룡초등학교 학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바깥 놀이 활동을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설문조사에 참여한 부모 중 75%가 바깥 놀이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고 답하는 등 ‘단풍잎 놀이터’가 놀이 문화 확산에 필수적인 놀 권리 인식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넥슨 김창섭 메이플스토리 국내 총괄디렉터는 “단풍잎 놀이터는 단순히 놀이 공간을 만드는 것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즐기며 성장할 수 있는 권리를 되찾아주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용사님(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과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은 전국 8만 4000여 개 놀이시설 중 시·도 및 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유지운영, 아동 발달 연계, 안심 디자인, 공동체 활성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우수 시설을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8곳이 지정됐으며 이 중 실외에 위치한 공공 놀이터는 ‘단풍잎 놀이터’ 2호를 포함한 단 2곳만 선정됐다. 우수 시설로 등록된 놀이터는 향후 타 지역의 놀이터 조성의 모범 사례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