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 구미시는 14일 박정희 대통령 탄신 108돌을 맞아 대통령 생가와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오전 9시 생가 추모관에서 숭모제례가 시작됐고, 이어 10시 30분 구미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숭모단체 회원과 시민 3천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1966년 박정희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토대로 복원한 AI 영상이 처음 공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AI로 재현된 박정희 대통령은 조국 근대화를 함께 이뤄낸 국민들의 노력을 언급하며, 자랑스러운 역사를 미래세대와 함께 이어가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유족 대표로 참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영상 속 아버지 모습이 살아 있는 듯했다”며 감회를 전하고,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참석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환영사에서 “고속도로 건설, 중화학공업 육성 등 근대화의 기반을 만든 대통령의 혜안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구미시는 그 정신을 이어 미래산업과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행사는 리더십 특강과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박정희 대통령 사진전은 생가 민족중흥관에서 오는 23일까지, 역사자료관 기획전은 내년 1월4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