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장애인·유기견 함께한 대구대 ‘반려동물 운동회’ 개최

국내 첫 시도…교감 통한 정서 회복 기대

  •  

cnbnews 신규성기자 |  2025.11.14 17:09:38

대구대, 제1회 사랑·빛·자유 반려동물 운동회에서 참가견이 훌라우프 점프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대학교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대학교가 장애인과 유기견이 함께 참여하는 ‘반려동물 운동회’를 열어 정서적 교감과 사회성 향상을 도모했다. 장애인과 유기동물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국내·외에서 사례를 찾기 어려운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 발달장애인 고등교육기관인 K-PACE센터는 지난 11일 경산캠퍼스 반려동물운동장에서 ‘제1회 사랑·빛·자유 반려동물 운동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K-PACE센터를 비롯해 반려동물산업학과, 의료재활학과, 특수창의융합학과, 대구사이버대 등 여러 부서와 기관이 공동 참여했으며, 경산시와 동물매개치료 관련 단체도 힘을 보탰다.

이번 운동회는 동물매개치료교육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이 반려동물과 교감하며 정서 안정, 자존감 회복, 사회성 발달을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행사에서는 장애학생과 유기견이 한 팀을 이뤄 릴레이 달리기, 훌라후프 점프, 터널 통과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중증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영천팔레스 ‘도기도기 난타팀’의 축하 공연으로 운동회가 시작됐고, 대구사이버대와 창파동물매개치료연구센터는 교육 지원과 물품 후원으로 행사를 도왔다.

장재호 K-PACE센터 학생은 “여러 반려견과 직접 교감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정식 K-PACE센터장은 “대구대의 특수교육·재활과학 역량이 집약된 뜻깊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근용 대구사이버대 총장은 “장애인과 유기동물이 함께하는 세계 최초의 시도”라며 “생명존중 교육과 동물매개치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이번 운동회가 장애 학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람·동물·자연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사회 전반에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