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지난 7일 반여종합사회복지관 일원에서 지역사회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공유모이’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여·반송 희망플러스센터 등 지역 맞춤형 공유공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공유문화 장을 마련함으로써, 해운대구 내 공유문화를 활성화하고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축제에는 반여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반송종합사회복지관, 해운대구자원봉사센터, 해운대시니어클럽, 아름다운가게 해운대점, 해운대구 도시농부, 반여2·3관리 사회적협동조합, 부산광역시장애인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과 주민 4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공유문화를 보고 이해하다, 경험해 보다, 직접 참여하고 나누다’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업사이클링 물품 만들기, 재능기부 체험, 식물 무료 나눔 및 분갈이 등 체험 부스가 운영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었으며, 원형 스티커 배부와 포토존 인증 이벤트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촉진됐다.
특히 지역 상인회에서 기부한 식재료로 만든 공유 먹거리(샌드위치) 나눔 프로그램과 공유 물품·공유공간 활동 결과물 전시·나눔 부스는 주민들이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됐다.
김성수 구청장은 “공유공간은 누구나 이용하며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열린 복지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주민 주도형 공유문화 확산과 돌봄 서비스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