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군위군은 내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의 신청을 1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부산물의 자원화·재활용을 촉진하고, 유기물 공급으로 토양환경을 보전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정부지원사업으로, 군위군은 자체 예산을 투입해 사업량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이며, 지원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다.
유기질비료는 포당(20kg) 1,600원, 부숙유기질비료는 특등급 1,600원, 1등급 1,500원, 2등급 1,300원이 지원된다.
또한 지역내 가축분뇨의 자원화 촉진을 위해 군위군에 소재한 비료 생산업체에서 생산된 비료를 구매할 경우, 포당 300원을 군비로 추가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가들은 실질적인 경영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위군은 경작 면적이 1,000㎡ 미만으로 경영체 등록을 하지 못한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소규모농가 유기질비료 지원사업’도 함께 신청받고 있다.
신청 시 농지대장 등 실경작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에서 1포당 1,800원을 정액 지원받을 수 있다.
군위군은 내년에도 유기질비료를 적기에 공급해 영농에 불편함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며, 사업 신청 시 농가가 실제 필요한 물량만 신청하도록 당부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유기질비료 공급을 안정화하고 자연순환농업 실천을 통해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겠다”며 “이를 통해 군위군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