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 RISE 사업단은 생활과학대학 학과 중심의 부산지역 산업체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부산지역 산업 현장에서 직접 실무를 체험하고, 지역 산업 구조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품산업과 반려동물산업 등 지역 생활문화 산업의 주요 현장을 방문한 학생들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산업체 관계자들과 교류하고, 산업 현장의 구조와 인력의 역할, 최신 기술 흐름을 직접 배우는 ‘현장 실습형 교육’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단체급식 전문 기업인 ㈜자연가득찬을 방문한 식품영양베이커리학부는 식품영양사로서 직무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급식 운영 구조, 식단 계획 과정, 위생 및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실제 조리시설과 관리 시스템을 둘러봤으며, 현직 영양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직무 수행에 필요한 핵심 역량과 산업 트렌드, 경력 개발 방향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현장에 대한 구체적인 감각을 익혔다.
식품영양베이커리학부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우던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식품산업이 생각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이라는 점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반려동물학과는 서울우유, 더불어행복한 농장, 그리고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을 방문해 반려동물 산업의 전 과정을 폭넓게 체험했다.
농장의 사육 환경을 살펴보며 동물복지와 생태 관리에 대한 기초를 배웠으며, 동물의료원에서는 실제 임상 진료 현장을 참관했다. 이날 수의사와 의료진의 응급·재활·내과 진료 과정을 관찰하며 진단·치료·관리의 전 과정을 배우는 등 전문적인 학습의 장이 됐다.
특히 반려동물학과 학생들은 부산지역 내 첨단 동물의료 실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번 견학을 ‘산업-대학 협력 기반의 실질적 학습’의 기회로 삼았다.
현장의 긴장감 속에서도 학생들은 “책으로만 접하던 의료 기술을 실제로 보니 전공에 대한 흥미가 더 커졌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두 차례의 현장 체험 프로그램은 전공별 직무 이해도 제고뿐 아니라 지역 기업과의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김미향 신라대 생활과학대학장은 “이번 산업체 견학은 교실을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이었다”며 “학생들이 전공의 사회적 역할과 산업 구조를 이해하면서 한층 성숙한 직업의식을 갖게 된 계기”라고 평가했다.
황인주 신라대 RISE 사업단장은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실무형 체험은 RISE사업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지역 기반 혁신 인재 양성’의 대표적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생활과학대학을 비롯한 전 학문 분야에서 산업 현장 중심의 교육을 확대해 지역 산업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