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11월 한 달간 지역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직업계고 지원사업 컨설팅’을 실시한다. 학교별 특성과 수요에 맞춘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직업계고 취업률 제고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이번 컨설팅은 마이스터고 4교, 특성화고 32교, 고등기술학교 1교, 산업학교 1교 등 총 38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 직업계고 학점제 운영, 현장실습 체계, 실습 기자재 활용 및 실습실 안전·보건관리 등 직업계 교육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상업계열(16교)의 경우 ‘학교로 찾아가는 컨설팅’ 방식으로 운영해 각 지원사업별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직업계고 관리자, 담당교사, 교육청 담당자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 학교를 방문해 실험·실습 기자재 운영 실태와 산업 현장 적합 교육 운영 수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학교의 자율적 교육과정 운영 역량 강화 ▲사업 운영 효율성 제고 ▲실습실 안전환경 개선 ▲학생 권익과 안전이 보장된 학습중심 현장실습 체계 마련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 기반을 보다 탄탄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별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 맞춤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산 직업계고 학생들이 산업현장에서 인정받는 현장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