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케냐 선진해기교육시스템 전수사업'의 일환으로, 케냐 해양수산부 및 해기교육기관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케냐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연수원 박진수 특임교수를 단장으로 케냐해기교육지원센터 방한동 대표 등 5명의 해기교육 전문 교수진으로 구성 된 대표단은 케냐 수원국 및 대상학교에 대한 기초조사와 현황 파악을 바탕으로 해기교육시스템을 전수하고, 향후 협력 확대를 위한 실질적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방문했다.
대표단은 방문기간 동안 케냐 해양부 차관 및 고위관리와의 회의를 비롯해 주케냐 대한민국대사관, 케냐 해사청, 몸바사기술대학교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하며, 금년도 사업성과와 내년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10월 21일 케냐 해양부 차관 및 고위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공식회의에서는 금년도 사업결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추진계획을 협의가 진행됐으며, 차관은 한-케냐 해기면허 상호인정협정(MoU on Mutual Recognition of Seafarer Licenses) 체결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이후 방문일정에 차관실 직원(3명)을 동행시키는 등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였다.
또한, 23일에는 케냐의 모든 해기교육기관(5개 학교) 관계자들을 초청해 ‘케냐 해기교육기관 협의체(Collaboration Committee of Maritime Education Institutions)’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 협의체는 인적자원과 실습시설의 공동 활용을 통한 교육 품질 제고를 목적으로 하며, 케냐 해양교육 현실을 고려한 실질적 협력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 24일, 본 사업의 대상기관인 몸바사기술대학교에서 커리큘럼 개선 결과와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교육 기자재 전달식도 함께 개최하며 케냐 해기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 성과를 도출했다.
해양수산연수원은 앞으로도 케냐 해양수산부 및 해사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해기교육 시스템을 전수하여 케냐 해기교육의 질적 도약과 양질의 해양인력 양성에 기여하고, 국제 해사교육 협력의 모범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