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영산대학교 항공관광학과가 부산지역 최초로 B737 도어 트레이너(Door Trainer) 기자재를 도입하고 항공기 기내 좌석 교체를 완료하며 실무 중심 교육 환경 혁신에 나섰다.
영산대 항공관광학과는 지난달 30일 해운대캠퍼스 실습실에서 새 기자재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자재 도입은 부산 RISE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추진된 주요 교육 혁신 프로젝트로, 지역 기반 항공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의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이는 실제 항공사 객실 승무원 훈련 환경과 동일한 실습 여건을 제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관광문화예술대학 오수연 학장과 강승엽 부학장을 비롯해 학과 교수진, 재학생 등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도어 트레이너 시연 및 기내 좌석 리뉴얼 현장을 둘러보며 혁신적인 교육 변화를 축하했다.
이번 B737 도어 트레이너 도입과 기내 좌석 교체는 학생들이 실제 항공기 환경에서 비상 상황 대처, 탑승객 응대, 안전 절차 수행 등 현장 밀착형 실습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태균 항공관광학과 학생회장은 “실제 항공기 도어를 실습실에서 직접 다뤄볼 수 있어 큰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좌석에 모니터가 설치돼 실제 기내에 탑승한 듯한 현실감 있는 실습이 가능해 더욱 몰입감 있는 학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지영 항공관광학과장은 “이번 기자재 도입으로 학생들이 항공사 훈련센터 수준의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항공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 항공관광학과는 2008년 개설 이후 지역 항공서비스 산업의 인재 양성 요람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객실승무원 17명, 지상직 29명을 배출하며 동남권 지역 최다 객실 승무원 배출 학과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