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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야닉 시너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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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5.11.03 10:57:53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 슈퍼매치’가 남자 테니스 세계 1위와 2위의 맞대결로 돌아온다.

현대카드는 내년 1월 10일 인천 인스파이어리조트 아레나에서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야닉 시너 VS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슈퍼매치는 남자 테니스 랭킹 1·2위의 만남으로 두 선수의 단독 이벤트 경기를 한국에서 관람할 수 있다.

야닉 시너와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테니스 빅3 시대(조코비치·나달·페더러)’의 뒤를 이어 ‘알카라스-시너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현역 최고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이후 두 선수는 세계 랭킹 1·2위를 양분하며 월드 테니스 2강 체제를 굳히고 있다. 현재까지 전적은 알카라스가 10승 5패로 앞서는 중이다.

이탈리아 출신 선수 최초로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시너는 기계적인 테니스 스타일로 지난해 첫 랭킹 1위 진입 후 65주 연속 1위를 지켰다. ‘2025 윔블던’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스페인 출신인 알카라스는 2022년 만 19세로 최연소 랭킹 1위를 기록했다. ‘2025 롤랑가로스’ 결승과 올해 ‘US오픈’에서 시너를 제압하며 하드코트 최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이번 슈퍼매치는 현대카드가 슈퍼매치 이름으로 16년만에 선보이는 테니스 경기다. 현대카드는 지난 2005년 ‘마리아 샤라포바 VS 비너스 윌리엄스’에 이어 ‘로저 페더러 VS 라파엘 나달(2006년)’ ‘로저 페더러 VS 피트 샘프라스(2007년)’ ‘노박 조코비치 VS 앤디 로딕(2010년)’ 등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의 승부를 선보였다.

‘현대카드 슈퍼매치 14 야닉 시너 VS 카를로스 알카라스’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현대카드 선예매는 오는 18일 정오부터, 일반 예매는 19일 정오부터 진행된다.

이번 슈퍼매치는 tvN과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주관사로 세마스포츠마케팅·대한테니스협회, 주관 파트너사로 HM그룹·제일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시너와 알카라스의 이번 매치는 약 20년간 독주 체제이던 빅3의 세대 교체가 완료된 직후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 랭킹 1·2위의 매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2005년부터 시대 최고의 라이벌 매치를 선보여 온 슈퍼매치의 명성에 걸맞은 월드 테니스 랭킹 1·2위의 세계 최초 단독 라이벌 매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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