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평창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제8회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오는 5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진부면 오대천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 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평창만의 김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10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약 4만 명이 방문했으며, 절임배추 190톤이 소비되는 등 평창 고랭지 배추의 맛과 품질을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에서 사용하는 절임배추는 전량 평창산으로, 김장이 쉽게 무르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배추 김장체험 10kg 68,000원, 알타리 김장체험 7kg 70,000원, 프리미엄 배추 김장체험 10kg 78,000원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체험은 해양심층수 소금을 사용한 절임배추를 제공해 차별화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직접 김장을 버무려 가져갈 수 있으며, 서울에서 KTX를 이용해 방문하는 경우 현장에서 택배 발송도 가능해 편리함을 더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도시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김장 문화를 가족과 함께 체험하며 평창 고랭지 배추의 우수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올해도 많은 분들이 방문해 따뜻한 겨울 김장 문화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과 평창군의 체계적인 축제 운영 능력을 보여주는 자리로, 주민 체감형 정책과 지역 활성화를 실천하는 평창군정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