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설공단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소속 여자핸드볼팀의 선전을 축하하기 위해 금메달 전수식을 열었다.
공단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4년 만에 전국체전 정상에 오른 선수단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포상금 및 격려금 총 434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수식에는 이성림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임직원과 선수단이 참석해 금빛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이 이사장은 직접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단의 땀과 열정이 오늘의 우승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부산 체육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수식에서는 전국체전 결승전의 명장면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으며, 선수들이 직접 우승 소감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선수들은 “팀워크와 끈기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우승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23일 열린 결승전에서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은 삼척시청을 25대 22로 꺾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권한나 주장(센터백)을 중심으로 정가희(LW), 김수연(GK) 등 베테랑과 신예가 조화를 이루며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대한민국 여자핸드볼의 간판 류은희 선수가 가세해 우승의 결정적 힘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은 꾸준한 훈련과 조직력 강화로 각종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부산 대표팀’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전국체전 우승을 발판으로 내년 시즌에도 부산 체육의 자존심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