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2025 전국 장애학생 직업기능 경진대회’에서 부산 지역 학생들이 금상 2개, 은상 2개, 동상 8개, 장려상 2개 등 총 14개의 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부산시교육청이 주관한 전국 규모 행사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대표 학생들이 참가해 직업기능을 겨루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부산 대표단은 청각장애 분과 바리스타 종목에서 부산배화학교 최예원 학생, 시각장애 분과 워드프로세서(전맹) 종목에서 부산맹학교 황시후 학생이 각각 금상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은상 2개, 동상 8개, 장려상 2개를 수상하며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올렸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대회에서 부산 학생들이 보여준 우수한 성과는 학생 개개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교사들의 헌신이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