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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 성료

13개국 22개 도시 대표단 참여… 공동선언문 채택·실질적 경제성과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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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0.29 09:42:46

박형준 부산시장(앞줄 좌측 네 번째)과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에 참여한 19개 주요 관광도시 대표들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등 부산 전역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Global City Tourism Summit)’이 세계 주요 관광도시 간 연대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도출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부산시와 글로벌도시관광진흥기구(TPO), 부산관광공사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로컬 투어리즘과 문화: 혁신과 협력(Local Tourism & Culture: Innovation and Collaboration)’을 대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13개국 22개 도시의 시장급 대표단을 비롯해 국제기구, 학계, 관광업계 고위 인사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도시 관광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장회담(Mayors Roundtable)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14개 글로벌 관광도시 대표단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관광정책 구현 ▲혁신과 기술의 통합 ▲협력 네트워크 촉진 ▲지속 가능한 관광추구 등 ‘4대 핵심 원칙’과 ‘4대 공동 행동계획’을 담은 ‘부산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부산시는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글로벌 도시 간 정책·경험을 공유하는 ‘상생과 공존의 장’을 매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은 세계 관광정책의 새로운 어젠다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서밋은 정책 교류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부산시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아고다(Agoda)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글로벌 통합 마케팅 ▲테마형·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 유치 확대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비즈니스 밋업(B2B 상담회)’에는 2개 온라인 여행사, 22개 관광기업, 7개 벤처투자사가 참여해 123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관광 투자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를 통해 부산 관광산업의 전후방 연관 분야에 즉각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서밋은 총 23개 세션으로 구성돼 ▲정책 의제 논의 ▲미래 인재 육성 ▲시장 다각화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유엔(UN) 투어리즘 공동기조세션’에서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목적지관리센터장이 ‘로컬 관광과 문화의 연결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쳤고, 아제르바이잔 등 3개국 주한대사가 참여한 ‘대사 세션’에서는 관광외교의 방향을 논의했다. ‘한-중앙아 관광협력 특별세션’을 비롯해 ‘청년관광커넥트 토크쇼’, ‘글로벌 관광공유대학 네트워크 출범식’ 등은 미래세대와 신흥시장으로의 교류 확대를 위한 실질적 협력의 발판이 됐다. 또한 르완다 키갈리 시장, 몽골 울란바토르 부시장, 덴마크 코펜하겐 시장 등이 참여한 ‘특별대담’에서는 ‘디지털 대전환이 여는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심도 있는 비전을 공유했다.

서밋 기간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계행사도 열렸다. ‘글로벌 관광 로드쇼’, ‘세계 문화 축제’, ‘미식 포럼’ 등은 국제행사의 성과를 시민 생활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 관광 로드쇼에는 5천여 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해 부산의 관광 매력을 체감했다. ‘미식 포럼’에서는 국내외 셰프들의 쿠킹쇼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져 부산 미식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한편 부산은 최근 동남아 대표 여행미디어 ‘트립질라(TripZilla) 어워즈’에서 ‘2025 최고의 도시 관광 목적지’로 선정되며, 아시아 주요 관광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트립질라는 부산을 “도시의 에너지와 해변의 매력이 완벽히 조화된 도시”로 평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서밋은 부산이 아시아·유럽·아프리카 주요 도시를 잇는 글로벌 관광협력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데 의미가 있다”며 “공동선언의 실질적 이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밋을 매년 정례화해 세계 관광산업의 전환점을 이끄는 ‘글로벌 관광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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