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포르투갈의 명문 리스본대학교(Universidade de Lisboa)와 'Erasmus+ICM(International Credit Mobility)' 장학금 교류 협정을 체결해 제1호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Erasmus+ICM' 프로그램은 유럽연합(EU)의 고등교육 국제 교류 사업의 핵심으로 EU 비회원국 학생들에게 유럽 대학 수학 기회를 제공하며 학비는 물론 체재비, 항공료 등을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협정은 전국 3곳뿐인 포르투갈어전공 학과 중 부산외대가 유일하게 체결한 것으로, 부산외대 포르투갈어전공 학생들은 경제적 부담 없이 리스본대에서 수학할 기회를 얻게 됐으며 포르투갈을 발판 삼아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 더 넓은 무대로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두빈 부산외대 포르투갈(브라질)어전공 교수는 "국내 포르투갈어 교육을 선도해 온 본교의 역량과 리스본대와의 긴밀한 협력이 이뤄낸 쾌거"라며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큰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장순흥 총장은 "이번 협정은 본교가 추구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목표에 부합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실질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외대 포르투갈(브라질)어전공은 이번 협정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매년 1명의 학생을 선발해 리스본대에 파견할 예정이며, 제1호 장학생으로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주 학생이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