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0.28 16:27:40
경남신용보증재단은 28일 금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발전유공 포용금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융의 날’은 1964년부터 이어져 온 ‘저축의 날’을 확대·개편한 법정기념일로 금융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포상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소상공인에게 맞춤형 금융지원, 취약계층의 경제활동 회복 및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 수행, 서민금융애로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해 경남신보를 포용금융 수상기관으로 선정했다.
경남신보는 경남지역 유일의 소기업·소상공인 보증기관으로 1996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17조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했으며, 국제금융위기, 코로나19 등 국제적 경제위기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마산청과시장 화재,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업 등 지역 사회·경제적 이슈 발생 시 긴급지원 체계를 구축해 소상공인 금융비용부담 완화와 경영 안정에 앞장서 왔다.
또한 2025년 경남도정 목표인 도민행복시대(복지·동행·희망) 실현에 적극 부응하고자 경남도민에 대한 금융과 비금융 지원에도 매진했다.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정책자금을 확대해 공급하고, 저금리 전환상품인 ‘버팀목 특별자금’,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희망두드림 특별자금’, 청년 창업자를 위한 ‘청년창업 특별자금’ 등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에 힘써왔다.
보증공급 뿐 아니라 채무자의 재기를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중점을 두고, 사회취약계층에게 ‘특별채무감면’, 개인회생·새출발기금 등 채무조정 독려 등 채무자의 성공적인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 후 사회적 문제로 대두대고 있는 소상공인 부실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신용보증재단 중 최초로 ‘금융컨설팅’을 실시, ‘25년 신규 사업으로 ‘금융교육’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금융 문해력을 제고해 금융사고 및 소상공인 부실 예방에도 앞장섰다.
그 밖에도 소상공인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창업부터 성장, 폐업까지 생애주기 맞춤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내 성공사업주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함께가게 멘토링’,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신사업창업사관학교’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소상공인의 입맛에 맞는 비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등 포용금융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금융접근성을 강화화기 위해 비대면 플랫폼(App) 운영, 은행 위탁보증 시스템 확대, 찾아가는 금융DREAM 버스 운영, 예약상담제 시행 등을 실시해 정책 수혜 사각지대 해소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효근 경남신보 이사장은 “지난 29년 동안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노력해온 임직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공적금융기관으로서 취약계층, 소상공인을 위한 지속적인 포용금융 확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