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24일 콘텐츠코리아랩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초기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도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 스케일업 챌린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단순히 시제품 제작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기초 경영 및 지식재산(IP) 보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제품 제작비 지원을 받은 기업에게 창업 기본교육 이수를 의무화해, 지원사업이 실질적 창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이날 교육에는 ‘콘텐츠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선정 기업 12곳과 추가 교육신청자를 포함해 총 15명의 예비 및 초기 창업자가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콘텐츠의 지식재산 보호 및 IP전략(아이피즈국제특허법률사무소 하동엽 변리사)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기초(나인메이커스 윤성혁 대표) 등 실무 중심 강의로 구성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김은혜(88번지 대표) 씨는 “저작권위원회 등을 통해 지식재산이나 상표, 특허 관련 정보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있어 공부를 했지만, 투자나 IR 분야는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해 왔다”며 “오늘 강의가 투자유치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돼, 실제로 투자유치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시제품 제작 지원은 창업의 출발점일 뿐, 실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식재산 보호와 투자 이해 등 기초 역량이 중요하다”며 “진흥원은 앞으로도 도내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문예진흥원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콘텐츠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 역량 강화를 위한 후속 멘토링, 투자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