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0.27 18:01:29
경성대학교는 글로컬문화학부와 사진학과가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 ‘북구 명장, 그 손끝의 의미’ 전시회가 경성대 제2전시관과 부산 북구 새물갤러리에서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 북구 지역의 장인 11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사진·영상 기록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학생들은 장인의 일터를 직접 방문해 청년들의 시선으로 ‘일과 삶의 의미’를 탐색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삶의 태도와 철학’을 담은 장인의 손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전시는 ▲‘우리 가까이의 명장’ 지도 ▲장인 11명의 석고 손 오브제 ▲중식 장인 노두석과 제빵 장인 김석래의 공간 설치작품 ▲사진학과의 ‘명장의 초상’ 시리즈로 구성됐다.
김민옥 글로컬문화학부 교수는 “이 프로젝트는 대학이 지역사회와 협력해 청년의 진로 탐색과 지역문화의 자긍심을 동시에 실현한 사례”라며 “학생들이 장인의 삶을 통해 느림, 집중, 지속의 미학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경성대 RISE사업단이 주관했으며, 부산시 북구청과 북구 장인협의회가 협력해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