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는 지난 24일 가좌캠퍼스 도서관 6층 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기묘국제대학(KIUT, Kimyo International University)과 학술·학생 교류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이달 초 경상국립대 국어교육과와 기묘국제대 한국어학과가 체결한 2+2 복수학사학위 추진 협약을 대학 차원으로 확대·격상한 것으로, 양 대학의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정으로 ▲학생교류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교직원 교류 ▲공동연구 ▲각종 국제협력 사업 추진 등 폭넓은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교육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양 대학의 국제적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묘국제대는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사립 종합대학으로 2018년 설립돼 202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했다. 약 3만 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대형 대학으로,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영어·우즈베크어·러시아어 병행 수업을 운영한다. 또한 바하보프 알리세르 보시커비츠 이사장은 전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부 장관으로, 한국 주요 대학들과 활발한 교류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2026학년도 상반기 개설 예정인 ‘글로벌자율전공학부’와 연계해 이번 협정을 실질적인 국제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기묘국제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복수학위 프로그램과 학생 교류를 확대해 학부 운영의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권진회 총장은 “이번 협정은 경상국립대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실질적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기묘국제대와의 협력으로 학생들에게 폭넓은 국제 경험을 제공하고, 양국 간 학문과 문화의 교류를 활성화하며,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정으로 경상국립대는 국제교육과 연구 교류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 간 학술·문화적 교류 확대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