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하나은행과 손잡고 75억 원 규모의 ‘부산시 지역밀착 금융지원 협약보증’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보증은 올해 부산신보와 특별출연 협약을 체결한 강서구, 동래구, 부산진구, 서구, 중구, 해운대구 등 6개 구 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및 외식업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업체당 최대 2억 원 한도로 보증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9월, 부산시의회 김태효 의원(해운대구3)의 발의로 개정된 「부산신용보증재단 운영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마련됐다. 개정 조례는 출연 실적이 우수한 기초자치단체에 보증지원 우대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부산신보가 지자체·금융사와의 협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협약보증은 하나은행의 우대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부산신보의 보증료율 인하(1.2%→0.8%) 등으로 구성돼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신청은 비대면과 대면 방식 모두 가능하다. 비대면의 경우 스마트폰 ‘보증드림 앱’을 통해, 대면은 부산신보 홈페이지에서 상담 예약 후 영업점 방문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성동화 부산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개정 조례를 바탕으로 기초지자체와 금융회사가 함께 만든 지역밀착형 금융지원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체계를 강화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