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5.10.27 09:39:05
부산시가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맞춰 지역경제 회복과 소비심리 진작을 위한 ‘부산형 내수 활성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가 공동 주관하는 국가 단위 소비 축제로, 전국의 제조·유통업계와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해 내수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도모하는 행사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를 지역경제 반등의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지역 상권 중심 소비 축제 확대 ▲동백전 캐시백 요율 18% 확대 ▲각종 할인 쿠폰 지급 ▲관광·문화·체육 연계 이벤트 등 소비 촉진 4대 패키지 전략을 마련했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넓히고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는 백화점과 복합문화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팝업 행사를 연이어 연다.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부산 대표 간식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간식로드 인 부산’이 열린다.
이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빅(Big, Busan is Good) 허브(Hub)’ 팝업전이 열려 부산 신발·의류 브랜드와 지역 패션 디자이너들의 협업 제품이 선보인다.
또한 커넥트현대 부산에서는 11월 20일까지 지역 우수제품 26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동백상회’ 팝업스토어가 운영되고, KT&G 상상마당 부산에서는 11월 6일부터 12월 7일까지 부산 도시브랜드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빅샵(Big Shop)’이 열려 부산의 창의적 감성과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내수 진작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부산세일페스타’도 함께 열린다.
10월 29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네이버·11번가·지마켓·동백몰 등 주요 온라인몰을 통해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11월 7~9일에는 ‘전포공구길 논알콜 페스티벌’이 열려 골목상권 쿠폰 프로모션과 체험형 팝업행사 등이 진행된다.
11월 8~9일에는 해운대 해리단길 ‘모루비 제과(2025 부산시 시그니처스토어)’를 중심으로 ‘해리단길 스위트살롱 인 우일맨션’ 행사가 펼쳐져 디저트 팝업, 마켓, 콘서트 등 체험형 소비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부산시는 실질적인 소비 혜택 확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회복을 견인한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지역화폐 동백전 캐시백 요율을 최대 18%로 상향하고, 50만 원의 추가 한도를 적용해 2019년 동백전 출시 이후 역대 최대 혜택을 제공한다.
또 11월 6~8일 부산 전역 100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서는 ‘전통시장 소비진작 환급행사’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4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7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11월 5~7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수산엑스포(EXPO)’에서는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5천 원 상당의 할인 쿠폰이 제공돼 수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수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케이(K)-부산관광마켓’ 프로모션은 철도를 이용해 부산을 찾은 관광객이 전통시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소비하면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 ‘부산온나청년패스’를 이용하는 타 지역 청년은 제휴 관광시설에서 최대 6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재방문과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
11월 8일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달밤에체조 부산챌린지’가 열려 체험부스, 공연, 시민참여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같은 기간 남구 백운포 해군작전사령부 일원에서는 ‘부산시장배 3X3 군함 농구대회’가 개최돼 군함 승선체험과 군악대 공연 등 이색 볼거리로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박형준 시장은 “전국적인 소비 촉진 행사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맞춰 준비한 이번 부산형 내수 활성화 전략이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단비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시민이 체감하는 내수 진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