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함께 필리핀 국민배우이자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멜라이 칸티베로스 프란시스코(Melai Cantiveros Francisco·이하 멜라이) 가족을 초청해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간 ‘부산 가족여행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멜라이는 필리핀 인기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배우·코미디언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가족 채널만으로 유튜브 234만 명, 페이스북 1127만 명, 틱톡 270만 명 등 총 13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 채널 구독자도 700만 명 이상에 달한다.
이번 팸투어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은 필리핀 시장을 겨냥해 기획됐다. 멜라이는 남편, 두 딸, 어머니와 함께 ▲롯데월드 부산 ▲감천문화마을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자갈치시장 ▲국립부산과학관 ▲삼진어묵 체험관 등을 방문해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산의 가족형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했다. 또한 부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부산슈퍼’ 청사포점에서 지역 관광기념품을 구입하며 여행의 추억을 남겼다.
멜라이 가족의 부산 여행기는 오는 11월, 멜라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공사는 해당 영상이 필리핀 내 가족 단위 시청층을 중심으로 약 2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와 100만 건 이상의 참여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10월 기준 올해 부산을 찾은 필리핀 관광객은 11만 2835명(1~8월)으로, 대만·중국·일본·미국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다”며, “가족 중심 문화가 강한 필리핀 시장에서 이번 초청은 부산을 가족여행 최적지로 각인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현지 맞춤형 홍보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