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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도시, 문화로 잇다”…부산문화재단 ‘사회참여예술 컨벤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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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10.17 14:40:25

2025 사회참여예술 컨벤션 행사 포스터.(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이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수영구 남천동 옛 부산시장 관사 ‘도모헌’에서 ‘2025 사회참여예술(Socially Engaged Arts) 컨벤션’을 개최한다.

올해 주제는 ‘15분 도시, 문화예술로 잇다’로,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부산의 대표적인 15분 도시 거점 공간인 도모헌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생활문화 동아리, 문화예술교육 단체, 시민 예술가 등 50여 개 팀이 참여해 음악·무용·연극·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재단은 시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일상 속 예술 경험’의 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 기초생활문화센터의 시민 1인 1악기 프로젝트 ‘기타(guitar) 등등’ 참여자들이 함께하는 시민 오케스트라 공연이 눈길을 끈다. 악기를 매개로 시민들이 서로의 삶을 잇는 상징적인 무대로, 생활문화가 공동체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또한 가족형 예술교육 프로그램 ‘몽야 예능단’ 공연에서는 6~7세 유아와 조부모가 함께 무대에 올라 댄스, 미술, 음악 등 놀이 중심의 예술활동을 선보인다.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예술을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의 의미를 전한다.

이번 컨벤션의 핵심 프로그램은 ‘BSCF is good’ 워크숍이다. 도모헌 다할 강연장에서 열리는 이 워크숍은 15분 도시와 문화예술의 관계를 다양한 시각에서 탐구한다.

10월 25일 오후 2시 30분, 박형준 부산시장이 참석해 ‘15분 도시 부산’의 비전과 문화예술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대담을 나눈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지역 예술인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역문화로서 생활문화와 문화예술교육’ 세션이 이어져, 생활문화의 가치와 지역 문화생태계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26일 오후 1시 30분, 국악인 김영임이 참여하는 ‘국악365 인사이트’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전통예술의 현대적 계승과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을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오후 4시, 소설가 김영하가 ‘예술가가 되자, 지금 당장!’을 주제로 강연하며, 예술적 삶과 창작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한편 수영구 망미동의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는 22일부터 25일까지 ‘부산문화예술교육주간’이 열린다. 이 기간 동안 부산의 문화예술교육 지원단체들이 참여해 시민과 예술교육 현장을 공유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현장 예술교육가들이 참여하는 오픈토크 ‘너와 나의 예술교육 알고리즘’, 시민 참여 워크숍, 장애 예술인 창작 클래스, 유아 대상 예술놀이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온그루 전역은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도심 속 예술 놀이터’로 변신한다.

도모헌과 온그루 일대에서는 이 밖에도 시민 공연, 전시, 예술가 토크, 생활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진다. 이번 컨벤션은 ‘15분 도시 부산’이라는 도시 비전과 생활문화의 지속 가능한 확산이 결합된 행사로,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공동체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도모헌과 온그루는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리는 열린 문화예술 공간”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예술이 일상이 되는 경험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집 가까이에서 문화로 연결되는 ‘시민 행복 15분 도시 부산’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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