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10.16 18:02:13
경남대학교는 ‘체육·예술 교육기부 거점대학 사업’을 통해 지원한 성암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이 ‘제74회 개천예술제 전국음악경연대회’ 합창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3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개천예술제 제전위원회 주최로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개인과 단체가 참가했으며, 성악, 피아노, 관현악, 작곡, 실용음악, 합주, 합창 등 다양한 부문으로 구성됐다.
경남대는 지난 여름방학 동안 성암초에서 진행된 ‘합창음악 집중 특강’를 통해 합창단의 기량 향상을 지원해 왔다.
성암초 어린이합창단은 50여 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아리랑’과 ‘조금 느린 아이’를 선보여 심사위원과 관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맑고 고운 음색과 정확한 음정, 박자뿐 아니라 학생들의 진심 어린 하모니가 높은 평가를 받아 초등부와 초·중·고 전체 합창 부문에서 모두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합창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 음악교육과 이종훈 교수는 “아이들이 지난 여름방학 동안 더운 날씨에도 꾸준히 연습한 결과”라며 “합창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협력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은 점에서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