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고성문화재단과 고성명태축제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제25회 고성명태축제’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거진11리 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명태의 기운을 담아 행운을 주는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명태를 매개로 고성의 역사와 문화를 잇고, 주민의 추억과 지역의 삶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
군민 4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반영해 전통성과 정체성을 강화하고, 세대별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축제는 7개 분야, 30여 개 세부 콘텐츠로 구성됐다.
신설된 ‘명태 라운지’에서는 유명 셰프와 음식 명인 7인이 참여해 명태탕수육·명태빵·명태돈까스 등 새로운 레시피를 선보이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가족요리체험’도 마련됐다.
또한 주민 기록가 모임 ‘새록새록’이 주관하는 ‘명태 추억 이야기 경연대회’, ‘명태주제관’, ‘명태 옛 사진전’, ‘명태할복체험’, ‘명태소원키링 만들기’ 등 지역 특색 체험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노지훈, 강혜연, 치타, 카디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가을밤을 물들일 공연도 펼쳐지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참여형 인증제’와 굿즈 교환 이벤트도 운영된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명태는 고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자산”이라며 “올해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만나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가을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