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를 위한 전용 앱 ‘산단타요(산단으로 가는 버스 타요)’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부산의 디지털 이동 기술 전문기업이자 올해 ‘부산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그라운드 케이를 개발업체로 선정해 기능과 디자인을 전면 개선했다.
앱 명칭 ‘산단타요’는 서부산권 산업단지 통근버스 이용자와 시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정해졌다.
‘산단타요’는 기존 웹 기반 서비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이용자 중심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 통근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긴급 공지 알림 ▲민원 게시판 ▲실시간 차량 위치 및 정류장 확인 ▲지도·노선도 동시 화면 표출 등이 새롭게 탑재됐다.
특히 버스 위치 정보 갱신 속도를 기존 3분대에서 10초 이내로 단축, 근로자들이 도착 시간을 더욱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운행 지연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알림으로 즉시 안내해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11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시는 올해 말까지 회원 인증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함께 강화할 계획이다. 가입 근로자는 QR코드 인증을 통한 탑승 시스템을 이용하게 되며, 근로자의 거주지·근무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 분석 ▲노선 설계 등 통근 효율화를 추진한다.
또한 부산은성관광 등 4개 운수업체의 운전자 47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위치 전송 시스템 점검 ▲긴급 상황 알림 절차 ▲회원 인증 확인 ▲친절·안전 운행 등 현장 대응 교육도 병행한다.
버스 내부에는 앱 다운로드용 QR코드 안내문이 부착되며, SNS 및 쇼트폼을 활용한 홍보도 진행된다.
박형준 시장은 “산단 근로자의 출퇴근 환경 개선은 곧 기업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며 “이번 앱 출시를 계기로 근로자 통근 만족도를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스마트 통근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