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9년간의 숙원사업이었던 경북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다음달 7일 개통된다.
이로써 경북 포항에서 영덕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39분에서 16분대로 줄어들며, 영덕은 대구권과도 1시간 생활권에 들어서게 된다.
총 사업비 1조6천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총연장 30.92km 구간에 북포항·남영덕·영덕읍 등 3개 나들목을 포함한다.
개통 이후 국도 7호선의 교통량 약 40%가 분산돼 피서철 교통 혼잡 완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영덕군은 이번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관광·물류·정주 여건 개선을 본격화한다.
강구항 관광재생사업, 해맞이공원 리뉴얼, 농특산물 직거래 거점 조성 등 연계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고속도로 개통은 단순한 도로 연결을 넘어 영덕 발전의 속도를 높이는 전환점”이라며 “교통 인프라 개선 효과가 군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후속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영덕은 도로·철도·항만이 연결된 동해안 교통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초 동해선 전 구간 개통에 이어 교통망이 완성되면서, 영덕의 지역 경쟁력과 관광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