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중학교가 ‘2025년 인성의 종소리 캠페인’ 중등 부문에서 ‘플라이 하이 인바시’로 1위를 수상했다. 시지중 출품작. (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시지중학교는 인성교육 워크북(인북) 동아리 학생들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한 ‘2025년 인성의 종소리 캠페인’ 에서 ‘플라이 하이(Fly High) 인바시’ 작품으로 중등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부상으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간식차가 제공된다.

대구시교육청 지정 3년 연속 인성중점학교인 시지중학교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인간다움의 가치를 기르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성교육을 실천해왔다.

특히 2023년부터 학년별 주제를 담은 인북을 자체 제작·발행하며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이어왔다. 1학년은 ‘감사의 기적’, 2학년은 ‘배려의 향기’, 3학년은 ‘협동의 파워’를 주제로 △감사일기 △배려연습장 △협동스토리보드 등 다양한 활동지를 구성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인북 이벤트 부스(인바시부스) △인북 홍보 방송 △인성활동 전시 △인북 공모전 등 전교생이 참여하는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 수상한 ‘플라이 하이 인바시’는 인북 핵심 주제인 ‘감사·배려·협동’을 가사로 담은 음원과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캐릭터 ‘써미’가 드럼을 연주하는 영상을 결합한 작품이다. 학생들의 일상 속 인성 실천 장면과 2025년 인북 표지를 함께 담아내며 “감사하면 기적이, 배려하면 향기가, 협동하면 파워가 생긴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동아리 대표 오정연(2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막막했지만 함께 완성해가며 협동의 힘을 느꼈다”며 “우리 동아리의 종소리가 학교에 울려 퍼지니 신기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희 교장은 “워크북 제목에서 착안해 창의적으로 가사와 영상을 만든 인바시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매일 아침 울려 퍼지는 인성의 종소리와 함께 감사, 배려, 협동을 생활화하는 시지중 학생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