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36억 원 규모의 ‘대구 주도형 AI 대전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가 ‘AX 수도’ 비전을 실현하고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중소·중견 기업의 AI 도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프로젝트는 △AI 솔루션 도입·활용 △AI 활용 인프라 구축 △AI 인재 양성 △AI 성장 서포터 운영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대규모 AI 선도모델 개발·실증 지원과 그 성과를 소규모 기업에 확산하는 모델 구축, 동대구벤처밸리 내 ‘대구AI혁신센터’ 조성, 맞춤형 AI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산·학·연·관 협력 거버넌스 ‘대구AI사업단’ 운영 등이 포함된다.
사업에는 대구시를 비롯해 경북대학교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등 21개 기관이 참여하며, 20개 이상의 기업에 AI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대 성과로는 평균 매출 20% 증가, 직접고용 35명 창출, 평균 생산성 10% 향상, AI 솔루션 신규 적용 20건 등이 제시된다. 특히 ABB, 모빌리티, 헬스케어, 로봇 등 지역 특화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최은석 국회의원은 “대구 중소기업 AI 생태계 기반 조성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전했으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장벽을 허물고, 대구가 국가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