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진구가 25일 오후 2시부터 부산상의 2층에서 ‘2025년 제2회 부산진구·부산상공회의소 합동 채용박람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효성전기㈜, ㈜한탑, ㈜티엠지코리아, 천지개발㈜ 등 지역 제조·건설업체 13개사와 롯데월드 어드벤처부산, 조선호텔앤리조트부산, 토요코인코리아 등 관광·마이스 업종 11개사를 포함해 총 58개 기업이 참여했다. 채용 예정 인원은 369명으로, 이 가운데 병원·요양·돌봄·판매직 등 생활 밀접형 서비스업 분야가 273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장에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제대군인지원센터, 대한노인회 부산광역취업지원센터 등이 부스를 운영하며 진로·전직·생애설계 등 맞춤형 고용 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구직자 지원을 위해 면접 헤어·메이크업, 이력서 사진 촬영, AI 두피진단 및 생체에너지 측정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22개 직업전문학교 수료생은 사전 매칭을 통해 현장 면접이 이뤄졌으며, 청년층은 물론 4050 중장년층과 경력단절여성 등 600여 명의 구직자가 행사장을 찾았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합동 채용박람회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자리로, 지자체와 상의가 힘을 합쳐 지역 고용시장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도 정기적으로 연 2회 박람회를 열어 침체된 지역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